대한항공, 홍천 명동리서 1사1촌 결연·봉사

입력 2019-10-27 20:04

대한항공이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을 찾아 가을철 농번기 일손 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16년째 명동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과 농촌 간 상생의 의미를 다지겠다는 취지에서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는 찰벼와 고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

지난 25일 진행된 행사에는 대한항공 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의사·간호사 등 30여명이 참여했다(사진). 자원봉사자들은 논밭 농작물 수확 및 잡초제거 등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의료봉사단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맥박, 혈압 등 활력징후를 측정해 전문의사의 문진과 진찰 후 약처방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일손 돕기 봉사활동 외에도 마을 환경정리와 간단한 의약품 등을 기증했으며, 명동리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유기농 농산물을 구입했다. 이번에 구입한 유기농 농산물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나눔 실천과 동시에 농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