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 위해 기도할 때 부흥 물결… 비전 품은 예수 증인 되라”

입력 2019-10-28 00:03
이영훈 목사가 지난 23일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차이나 반도 한인 지도자대회에서 주강사로 설교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가 지난 24일 미얀마 양곤 미얀마하나님의성회총회 강당에서 말씀을 전하고 성령운동과 기도운동을 강조했다.

‘오직 성령으로 미얀마를 부흥하게 하여 주소서’를 주제로 열린 집회는 리메아 여한 미얀마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수솬빠우 총무 등 현지 총회 관계자와 미얀마하나님의성회 소속 목회자·신학생·성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엔 젊은 신학생과 청년 참가자들이 두드러져 미얀마 부흥을 향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집회는 2000년 조용기 원로목사 부흥집회 이후 19년 만에 열린 오순절 부흥집회였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성령이 미얀마에 나타나면 교회는 10배로 성장할 것이다. 강력한 성령이 임하도록 믿음으로 선포하고 복음 전파의 증인이 되자”며 “이제 미얀마의 부흥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성령이다. 우리는 말씀을 붙잡는 신앙, 성령 충만을 통해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며 “성령 충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답이다.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는 신앙, 권능을 받아 복음을 전하는 비전을 품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자신의 어머니이자 기도의 사람인 고 김선실 목사의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어머니는 성령 충만,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순복음 신앙을 안고 오직 복음의 증인된 삶을 사신 분이었다”면서 “한 사람의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때 미얀마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하나님의성회총회 부흥집회에 참가한 목회자와 청년 등이 지난 24일 미얀마 부흥을 위해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불교 국가인 미얀마는 1813년 미국의 아도니람 저드슨 선교사에 의해 복음이 전해졌다. 현재 미얀마 복음화율은 전체 인구의 6%이며 오순절 교단인 미얀마하나님의성회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집회에 참석한 젊은 목회자와 신학생들은 교회 성장을 기대하며 간절히 기도했다고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전했다.

리메아 여한 총회장은 “이번 집회는 하나님이 인도하신 귀한 시간이었다”며 “우리가 모여 미얀마 복음화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들로 인해 이 땅에 부흥의 물결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앞서 23일 양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인도차이나 한인 지도자 미얀마 대회’에서도 말씀을 전했다. 주강사로 말씀을 전한 이 목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선교하자고 독려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