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중인 은평구 불광2동, 관악구 난곡·난향동,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중랑구 묵2동, 강북구 수유1동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저층주거지 5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심의를 통과한 5개지역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됐다. 5개 지역에는 2022년까지 지역별로 250억이 투입되며, 그밖에 연계사업으로 100억원 이상이 추가 투입된다.
은평구 불광2동은 주차장 복합화사업,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마을정원 조성사업 등 생태마을 만들기를 추진한다. 또 노후청사 복합화사업, 마을돌봄 거점 조성사업 등 지역 내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갖고 있다.
서대문구 천연·충현동은 5개의 소규모 마을관리 거점공간을 조성해 주민 스스로 마을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마을 도입부에 위치한 독립문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으로 더욱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한다.
관악구 난곡·난향동은 주차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공영주차장 건설과 노후주택 개량지원, 노후 하수관로 개량 정비사업 등을 통해 더 나은 주거·생활기반을 조성하고, 주민교육, 아카데미 등을 통해 자립적 마을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북구 수유1동은 노후주택 집수리를 통해 주민들의 삶터를 보다 쾌적하게 가꾸고, 북한산입구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지역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빨래골 주변 환경을 개선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자투리 공간 활용을 통해 커뮤니티 가로를 만들 계획이다.
중랑구 묵2동의 대표적인 사업은 예비청년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청년문화발전소, 영유아 전용 도서관 조성, 어르신 문화센터 등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계획(안)이 확정 고시되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들이 보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