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VR로 치매 예방… 부산 ‘VR 웰니스’ 28일부터 서비스

입력 2019-10-27 21:01
5세대 이동통신(5G)과 가상현실(VR) 융합 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서비스가 부산에서 시작된다. 부산시 최근 시청과 남구청, 남구치매예방센터 3곳에 ‘VR 웰니스’ 설치를 마무리하고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VR 웰니스 서비스는 4차산업 핵심기술인 5G와 VR 융합 기술을 활용해 뇌파 인식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와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연동해 구동한다.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스트레스를 진단·관리하고 집중력을 높여 치매 등을 예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5G 기반 인터렉티브 실감미디어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에 실증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주관기관인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등 6개 참여기업과 함께 ‘VR 웰니스 서비스’ ‘5G 실감미디어 체험관’ ‘대화면 라이브 공연장’ 등 3가지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VR 웰니스 서비스는 그 중 가장 먼저 실증을 시작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생체신호 기반 스트레스 분석 시스템 개발, 스트레스 분석 및 완화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청과 남구청 민원실, 남구치매예방센터 등에 설치를 완료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에 5G 융합 서비스를 확산하고 5G 통신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며 “5G 기술과 실감형 미디어 신기술 등을 지역기업이 습득한다면 부산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융합한 신산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