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맘스토리’는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인 엄마들의 소소한 정보와 이야기를 매주 새로운 게스트와 함께하는 유튜브 방송이다. 엄마들이 필리핀에서 신앙을 갖고 살아가면서 느끼는 신앙고백과 기도제목을 나눈다.
방송국 ‘CTS 조이 필리핀’에서 제작하는 유튜브 콘텐츠 필맘스토리는 세 명의 사회자 전원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사역으로 섬기고 있다. 방송국이 개국하던 2016년부터 시작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회자가 한 번도 바뀌지 않았을 정도로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필맘스토리를 통해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게 됐다. 그들을 필리핀 알라방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결혼하기 전부터 국장님과 아는 사이였어요. 국장님께서 ‘꼭 나를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어요. 그렇게 필맘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었지만 ‘못해신앙’이었습니다. 필맘스토리를 하면서 신앙이 생겼고, 지금은 ‘못해신앙’이 아닌 ‘모태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 임수정씨는 필맘스토리를 통해 신앙이 생겼고 이러한 영향력이 아이들에게도 미치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한 사람이라도 방송을 보고 하나님을 알게 된다면 그게 전도이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고 했다.
사회자 신선미씨는 필맘스토리를 통해 느끼는 보람에 대해 “어느 순간 보니까 ‘내가 신앙이 이만큼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전도하고 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면서 ‘믿지 않던 너도 이렇게 신앙이 생겼는데 교회를 나가볼까’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정말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 자리에 내가 있어서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했다. 사람들이 ‘하나님이 너를 정말 많이 사랑하시니까 너를 쓰시는 거다’라고 얘기했을 때 이해가 잘 안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사회자 이미진씨는 제안을 받았을 때 신앙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고정 제안은 거절하고 대타 제안에 응했다. “제가 조인을 하게 된 건 진행하시는 사회자분들을 보면서입니다. 사명감을 갖고 하는 모습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거기에 영향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성경책도 한 번 더 보게 됐어요.”
그들은 필맘스토리를 통해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게 됐고 신앙을 되찾았다. 그렇게 하나님 품으로 돌아온 그들은 필맘스토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기독교 채널이 발전되고 필리핀 안에서 한인들이 서로 같이 나눌 수 있는 신앙적인 고백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필맘스토리를 통해서 교제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미디어 사역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역할을 저희가 필리핀에서 이렇게 하고 있고 저희의 영향력이 한국에까지 뻗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주시고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필맘스토리는 유튜브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에 페이스북,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한다.
한영배 드림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