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타리는 소아마비의 날을 맞아 소아마비 퇴치 성금 모금을 벌인 결과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를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로타리는 지난 7월부터 전국 19개 지구 1657개 클럽을 통해 소아마비 퇴치 성과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는 모금행사를 진행해 왔다(사진). 1986년 7월부터 소아마비 퇴치에 나선 한국로타리는 현재까지 1900만 달러(약 220억원)를 기부했다.
소아마비는 한국의 경우 1983년 소아마비 프리국가로 공인받아 잊혀가는 질병이다. 하지만 전쟁과 가난으로 백신 공급이 안 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현재까지도 질병 발생 우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발병 건수도 지난 2016년 37건, 2017년 22건, 2018년 33건으로 줄어들다가 올해 들어 88건으로 급증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