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8㎓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 개발

입력 2019-10-24 04:07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개발된 5G 상용 기지국 중 가장 빠른 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28㎓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사진)’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은 무선통신 부분과 디지털통신 부분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올해 초 개발한 28㎓ 대역 지원 5G 무선통신 핵심 칩과 최근 새로 개발한 기지국용 5G 모뎀칩을 탑재해 다운로드·업로드 통신속도 합계 기준 최대 10Gbps의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

또 기지국의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해 가로등, 건물 벽면 등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무선통신 부분과 디지털통신 부분 간 광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 없어 경제적인 5G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차별화 솔루션을 통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28㎓ 5G 네트워크 구축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 커버리지 확보를 지원해 더욱 많은 가입자가 수 기가비트(Gbps)급의 초고속 5G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28㎓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을 미국에 처음으로 상용 공급 중이며, 국내의 경우 사업자와 일정이 협의되는 대로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