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장르 다각화로 ‘선도적 리드’

입력 2019-10-24 22:35
국내 게임사들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편중된 신작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이 장르 선도적인 도전을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부터 총 12개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장르로 구분하면 MMORPG 4종, 액션 2종, 캐주얼퍼즐 1종, 수집형 RPG 2종, 액션 RPG 1종, 스포츠 1종, TCG 1종 등이다. 이 중 ‘야생의 땅: 듀랑고’의 경우 독특한 협동 플레이로 화제를 모았다. 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이 게임의 콘셉트를 그대로 차용하기도 했다.

지난 7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산업의 규모는 13조 9335억원으로 6%대 성장세를 보였다. 진흥원은 국내 게임 산업이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게임이 피할 수 없는 대세처럼 자리잡으면서 국내 게임사들은 모바일 MMORPG 중심의 신작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이 가운데 넥슨의 장르 다각화를 눈여겨 볼 만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위 돈이 되는 장르에 편중된 게임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넥슨은 모바일게임에서 나름의 업계 선도적 책임을 가지고 장르 다각화를 위한 시도를 해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