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제3의 성을 옹호·조장하는 성교육 강요 말라”

입력 2019-10-22 00:02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경기총)와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는 20일 수원 경기도청 앞에서 ‘홀리(Holy) 경기도, 회복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성평등조례의 재개정을 촉구했다(사진).

유만석 경기총 상임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은 1350만 경기도민의 절대적인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경기도의회에서 성평등조례를 개정해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창조질서에 대적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사회윤리를 파괴하고 도민의 기본권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전국 최악의 조례는 즉각 재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강석 전 경기총 대표회장도 “참담한 사실은 조례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에도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동과 청소년에게 동성애, 트랜스젠더, 제3의 성을 옹호·조장하는 성교육을 강요하지 마라”고 촉구했다.

지역 교계가 조례 폐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성평등위원회 설치 대상에 교회 신학교 선교원 기독학교 선교단체 기독기업 사회단체까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회에는 정미경 송석준 이언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