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대사학회는 올해 세계 골다공증의 날(10월 20일)을 맞아 세계골다공증재단(IOF)과 함께 ‘한국인을 위한 골다공증 위험도 체크 리스트’를 최근 공개했다.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개발한 ‘IOF 골다공증 위험도 검사(IOF Osteoporosis Risk Check)’의 한국판이다.
체크리스트는 8개의 핵심 문항과 뼈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공통 위험 요인들 및 뼈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이 포함돼 있다. 골다공증의 핵심적인 위험 요인 8가지는 노령(60세 이상), 50세 이후의 골절 경험, 저체중, 40세 이후의 신장 감소, 대퇴골 골절 및 골다공증 가족력, 골(骨)소실 관련 동반 질환, 특정 약물 복용 이력, 흡연 및 음주 등 생활습관이다.
체크리스트는 골대사학회 홈페이지 및 온라인 골다공증 위험도 체크 웹사이트(riskcheck.iofbonehealth.org/ko)에서 확인 가능하다. 누구나 3분 이내에 잠재적인 골다공증 위험 요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016년 기준으로 국내 50세 이상 성인 약 408만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은 21일 “고령자라면 남녀 상관없이 모두 골다공증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여성의 유병률이 더 높다”며 “60세 이상 여성들은 골절을 예방하는 첫걸음으로 자신의 골다공증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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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21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