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 6만여명 ‘맞춤돌봄 서비스’ 혜택

입력 2019-10-20 21:53

경기도내 노인 6만여명이 내년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혜택을 받는다.

경기도는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취약노인들에게 제공되는 6종의 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개편됨에 따라 기존 4만여명보다 2만명 늘어난 6만여명의 노인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효율적 시행을 위해 관련 예산을 기존 474억원에서 709억원으로 늘리고, 서비스관리자 생활관리사 등 서비스 수행 인력도 1670여명에서 3890여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41곳이었던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114곳으로 확대, 시·군 권역별로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수행기관 1개소 당 노인 300~400여명 노인에 대한 ‘맞춤형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도내 각 시·군은 다음 달 중으로 수행기관 선정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2월까지 수행인력 채용 및 보건복지부 주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는 2월 지자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6월 시·도 과장 간담회, 시·군설명회, 현장지원단 워크숍, 8월 보건복지부 광역설명회, 9월 경기·인천 컨설팅을 개최하는 등 노인돌봄체제 개편에 따른 혼란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시행되면 돌봄이 꼭 필요한 노인들이 복잡한 기준 때문에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거나 돌봄 욕구와는 무관하게 일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의 부작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욕구와 필요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내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지역사회자원연계,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지원 등 6개의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내년 1월 시행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