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파나마 콜론 지역에서 현지 최대 복합화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콜론 지역(파나마운하 대서양 초입)의 LNG 프로젝트는 발전용량 380㎿의 파나마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소와 저장용량 18만㎥의 LNG 탱크를 건설하는 파나마 최초의 LNG 터미널 공사사업이다. 2016년 5월 착공, 27개월 만에 공사를 마쳐 가스복합발전 공사 분야에서 중남미 최단 기간 공사 기록을 세웠다. 공사 금액은 6억5000만 달러(약 7800억원) 규모다.
콜론 LNG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이 시설에서 파나마 전체 총 발전량의 약 23%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인근 산업단지와 3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과 마이클 코작 미 국무부 차관, 추원훈 주파나마 한국대사, 조일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 본부장은 “파나마 정부와 발주처의 관심, 신뢰 덕분에 초대형 공사를 완벽하게 준공할 수 있었다”면서 “콜론 LNG 프로젝트의 실적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남미 시장에서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