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만들기 열풍 불어 성탄절 분위기 되살아나길”

입력 2019-10-18 00:05

전국의 많은 목회자가 다음 달 29일 개막하는 ‘슈퍼크리스마스코리아 2019’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성탄 축제를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이를 통해 구세주 예수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실제 태어났다는 소식도 전해지길 바라는 것이다. 이들은 크리스마스트리 공모전 참가 신청은 물론 주변의 목회자들에게도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에 참가 신청을 한 경기도 지역 목회자 4명과 16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인천 은혜로교회 김흥수 목사는 “요즘은 성탄절이 돼도 거리에 트리가 없고 새벽송도 잘 안 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에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열풍이 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 탄생 이야기를 담은 트리의 빛이 전 세계, 특히 미전도 종족에까지 비춰 곳곳에 복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은혜교회 김진호 목사는 “축제를 계기로 비기독교인도 성탄절의 의미에 관심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축제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이미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놨다”면서 “그래서 때 이른 ‘10월의 크리스마스’가 됐다”고 웃었다.

인천 생명수교회 김대원 목사는 “성탄 축제에 초청하는 것이 곧 예수를 알리는 길이라고 지인들에게 설명하면 다들 크게 호응한다”면서 “많은 기독교인, 비기독교인들이 충주 축제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빛 테마파크도 볼만한데 축제가 시작되면 장관일 것”이라며 “연말 가족이나 연인들이 꼭 가볼 만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수원 에바다교회(이진희 목사)도 이번 축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교회는 수원 남문 인근에서 노숙자 사역을 한다. 이진희 목사는 “예수님은 이 땅의 가난한 자들에게 소망을 주기 위해 오셨다”며 “그 소망을 깨달은 노숙인들과 함께 ‘소망의 트리’를 만들어 축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