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는 우리 삶과 존재를 평범한 자리에서 거룩한 영역으로 옮기는 행동이다. 하나님과 연결되어 그분을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구약성경 레위기는 어렵지만 간과해서는 안 된다. 책은 예배가 약화된 세태에서 다소 골치 아픈 레위기 내용을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해석하는 데 주력한다. 제사 성막 정결법 속죄 안식년 희년 복과 저주 등을 비롯해 거룩한 삶을 위한 가르침 등 12가지 주제를 펼치면서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다. 하나님을 믿고 그 은혜를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전한 예배를 사모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