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신임 대표이사에 배원복 경영지원본부장

입력 2019-10-16 22:05

대림산업이 16일 이사회를 열고 배원복(사진) 경영지원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배 신임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연국 랭커스터대학 MBA와 카이스트 비즈니스스쿨을 수료했다. 1984년 LG그룹에 입사해 LG전자 상무와 부사장을 지냈으며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게 됐다.

배 대표는 취임과 함께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협력업체와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기업문화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림산업 측은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신성장동력 육성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강도 높은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사업부 김상우 대표와 건설사업부 배 대표로 구성된 각자대표가 경영을 총괄한다. 박상신 건설사업부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기존 주택사업본부장을 그대로 맡는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