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소방관’ 올해도 중증화상 환자들 수호천사 나서

입력 2019-10-16 20:06
‘몸짱소방관’들이 16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20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발간 행사에서 보디빌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올해도 ‘몸짱소방관’들이 중증화상 환자들의 수호천사로 나섰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제작을 완료하고 오늘부터 2020년 1월 19일(119)까지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몸짱소방관 달력 모델은 지난 5월 2019년도 제8회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15명의 소방관이 참여했고, 몸짱소방관 모델을 달력으로 제작·판매 해온 지 올해로 6번째다.

올해도 판매 수익금 전액은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된다. 현재까지 달력판매의 전체 수익금과 기부금을 합한 5억3500만원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총 130명의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됐다. 치료비 지원자 130명중 내국인은 123명, 외국인은 7명이다. 최근 3년 간 국내에서 화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연간 50만여명이다. 부위별로는 손과 손목이 81만42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깨와 팔, 엉덩이 및 다리, 발목·발 등의 순이었다.

2020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출시를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15명의 몸짱소방관이 다시 명동에서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행사에 참석한다. 달력 출시를 기념하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행사는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진행된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