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10월 셋째 주

입력 2019-10-15 20:03

◆영화

말레피센트2(17일 개봉)


감독 : 요아킴 뢰닝

출연 :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미셸 파이퍼 등

내용 :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엘르 패닝)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미셸 파이퍼)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며 벌어지는 블록버스터.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전편(2014)은 디즈니 역사상 가장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의 관점에서 스토리를 발전시켜 색다른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줄평 : 믿고 보는 디즈니 스펙터클

권남영 기자 별점 : ★★★☆



◆콘서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9(19~20일 올림픽공원)


내용 :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날의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매년 GMF를 찾는 단골 관객의 숫자도 엄청나다. 내로라하는 싱어송라이터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어서다. 올해 역시 GMF를 찾는 출연진은 화려하다. 데이브레이크 잔나비 몽니 페퍼톤스 등 개성 넘치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뮤지션 50팀이 출연한다. 저마다 출중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팀들인 만큼 공연장을 찾는다면 평생 남을 추억을 만들 수도 있겠다.

◎한줄평 : 가을에는 역시 GMF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연출 : 오경택, 안무 : 안영준

극작·작사 : 이희준, 작곡 : 박천휘

출연 : 최우혁 박은석 최정수 송문선 강상준 금승훈 등

내용 : 서울예술단이 지난해 첫선을 보인 창작가무극. 한 소년의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의 갈등을 통해 정의와 계급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겼다. 발버둥쳐도 벗어나기 힘든 ‘가족’이라는 굴레, 살인과 법의 효용, 그를 둘러싼 부자간의 숭고한 사랑 등 3대에 걸친 가혹한 운명의 수레바퀴를 통해 인간이 가진 악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한줄평 : 신선하고 서정적이며 강렬하다.

권남영 기자 기대치 : ★★★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