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트론·TTTech Auto,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 개발 착수

입력 2019-10-15 04:04
문대흥(왼쪽) 현대오트론 대표이사와 게오르그 코페츠 TTTech Auto CEO. 현대오트론 제공

현대오트론은 자율주행 세이프티 플랫폼 전문업체 TTTech Auto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통합을 위한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장기 전략에 발맞춰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에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차량 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는 차량 외부환경 및 운전자 상태를 분석하여 주행 및 주차에 대한 시야확보·화면표시·가이드·경고·제어를 해주는 시스템을 의미하며 현대오트론이 개발하는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을 위한 2세대 ADAS 통합제어기에 적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통합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MCU(Micro Controller Unit) 기반으로 구동되지만, 2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고도화된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위하여 고성능 프로세서인 CPU와 VPU를 추가로 적용해야 한다.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이러한 멀티프로세서 환경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스케줄링, 통신, 동기화 등을 제공한다. 문대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는 “TTTech Auto의 미들웨어와 현대오트론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 통합·검증 기술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 기술 선도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