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협, 2019년 교단장·총무 취임 감사예배

입력 2019-10-14 00:04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주최 ‘2019년 교단장·총무(사무총장) 취임감사예배’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사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합동, 웨신, 개혁, 연합성 등 올해 선출된 50개 교단 총회장과 총무 및 사무총장을 초청, 격려하는 자리였다.

최병두 전 예장통합 총회장은 설교에서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기도하고 신의 있고 존경받는 교회지도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신신묵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병들고 침체한 한국교회의 개혁운동이 시급히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에는 김지영 청와대 행정관과 백중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 김진호 한창영 이용규 김병운 목사, 최공열 장로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박정근 김해철 엄신형 조병창 목사가 각각 ‘신임 교단장과 총무 사명 감당’ ‘나라의 안정과 한반도 평화’ ‘한국교회의 갱신과 성장’ ‘북한 동포의 해방과 핵 폐기’를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기지협 상임고문 서기행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총회장이 굳게 서야 한국교회가 산다. 예수 그리스도를 빛내는 교단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교단장을 대표해 인사한 김종준 예장합동 총회장은 “요즘 반기독교적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며 “이 나라가 이념적으로 두 동강 났다. 교회의 역할이 크다. 진리를 위해 싸우며 한국교회를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학채 예장개혁 총회장은 “헌신하는 마음으로 총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