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낭송협회는 2016년 3월 창립됐다. 협회는 시창작과 시낭송을 사랑하는 기독교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낭송을 통한 선교 활동과 시낭송문화 보급, 시낭송을 통한 재능기부·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인 월례회와 시낭송 수업, 문화탐방 활동과 연 2회 정기적으로 시낭송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협회에서 시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재은 시인을 만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 시인은 시인 등단 전 위기 청소년 상담사로 활동했다.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아 청소년 복지와 정책에 관한 일을 하고 싶어 현재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에 있다. 문인으로서의 재능도 발견해 2018년 제26회 순수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제27회 글사랑 전국성인시낭송대회 금상으로 시인 등단 및 시낭송가 등단 자격을 부여받았다. 한국기독낭송협회 간사, 안성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독 성시낭송의 복음적 의미에 대해 한 시인은 이렇게 답했다. “시낭송은 ‘감동, 감격, 감탄, 감사’ 네 가지가 동시에 터져 나 올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시낭송을 제대로 하려면 무대에 오르기 전 3000번 이상 연습하라고 지도 교수님께서 늘 말씀하셨습니다. 성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쓴 시(詩)라고 할 수 있기에 듣는 사람들에게 위 네 가지 감정이 일어나게 낭송한다면 복음을 전하는 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교회 행사에서 성시 낭송은 순서에서 빠지지 않는다. 찬송가 부르는 것처럼 성시 낭송도 많이 하고 있다. 한 시인은 “네 가지 감정을 느낀 성시는 박두진 시인의 ‘갈보리의 노래’다. 이 성시를 들었을 때나 연습할 때 온몸이 전율 되는 느낌”이라며 “지금도 이 성시를 낭송할 때는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성시가 많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의미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 시인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아서 전국 시낭송 대가가 된다면 청소년들을 위한 시낭송 단체를 만들어 위기의 감정을 정화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며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감정들을 심어주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고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임용환 드림업 기자 yhlim@dreamu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