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정선은이 최근 CCM 정규 1집 앨범 ‘주님 나라 임하소서’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 ‘주님 나라 임하소서’를 포함해 총 7곡이 포함된 이번 앨범은 정선은 특유의 은은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게 특징이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드림업미디어에서 정선은과 앨범 제작자 안영원 전도사를 만났다.
-성악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정선은=어린이 선교 합창단 입단을 계기로 성악을 시작했고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과정으로 성악공부를 했습니다. 현재 당진시립합창단원으로 있으며 천안에 있는 참아름다운교회(안병찬 목사) 성가대에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앨범 ‘주님 나라 임하소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정=첫 트랙 ‘베드로의 고백’을 시작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담은 노래 ‘예수님의 기도’,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건을 담은 노래 ‘그의 말씀대로’, 바울의 고백처럼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담은 노래 ‘전하리’, 악해져만 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과 교회들을 놓지 마시고 기억해 달라는 간구의 노래 ‘주님 나라 임하소서’, 축복의 노래 ‘하나님의 행복’,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주님이 아니면 이룰 수 없다는 고백을 담은 노래 ‘이룰 수 없어요’까지 총 7곡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 곡의 스타일에 따라 창법을 조금씩 바꿔가며 곡의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성악을 전공한 제가 크로스오버 창법을 통해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 굉장한 도전이었습니다.
-본인 목소리의 장점은요.
△정=짧지 않은 시간 성악을 공부해오면서 제 목소리는 오페라보다 가곡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섬세하고 따뜻한 음색이 무난한 듯하면서 다른 사람과도 조화가 잘 되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아몬드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주처럼 은은하면서 호소력이 짙고 청중으로 하여금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해주십니다.
-앨범 제작과정을 말씀해 주세요.
△안영원=이번 찬양 정규앨범을 기획하면서 어떤 가수를 만나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를 기도하던 중 참아름다운교회에서 소프라노 정선은 자매님을 만나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이 사람들에게 은혜가 되고 복음의 씨앗이 되어 오랫동안 불리기를 소망합니다.
-앨범을 내시면서 감사했던 일이나, 감사를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정=저의 작은 달란트인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 앨범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헌신해주신 안영원 전도사님, 은혜로운 가사를 써 주시고 세상에서 방황하던 저에게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느끼게 해주신 참아름다운교회 안병찬 목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임용환 드림업 기자 yhlim@dreamu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