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불변의 사랑을 땅끝까지… 오페레타 뮤지컬 ‘시몬 베드로’

입력 2019-10-15 19:13
오페레타 뮤지컬 ‘시몬 베드로’ 출연 배우들이 공연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미칸 제공

기독교 가치관과 순수복음 전파를 위해 찾아가는 무대를 만들어 전국 각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을 만나는 예술단이 있다. 성악을 전공한 사역자들로 구성된 선교오페라단 미칸(단장 이원용)은 오페레타 뮤지컬 ‘시몬 베드로’를 전국 교회에 올리기 위한 아웃리치 1000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자립교회로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무대에 대한 제약 없이 교회의 초청이 있으면 전국 어디서든 공연할 수 있다. 무대, 조명, 음향 등을 오페라단에서 자체 준비해 공연설비에 대한 교회의 부담을 없앰으로써 가능해졌다.

이 작품은 성악을 기반으로 한 종합예술극으로 오페라의 성격을 띠면서도 무겁지 않으며, 배우들의 노래와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한 연기는 복음 메시지를 더욱 명료하게 성도들에게 전달한다. 총 19곡의 넘버로 이뤄진 이 작품은 극이 전개될수록 베드로의 고백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간절한 소원이자 기도가 된다.

시몬 베드로는 기존에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선교 공연이다.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초청됐던 교회와 관람했던 성도들이 시몬 베드로를 통해 회심과 결단의 계기가 됐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작품의 작곡자이자 예술감독인 임현식 대표는 “시몬 베드로를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순수하지 못한 속내를 드러내고 진정한 회심의 기회를 얻는 데 쓰임 받기를 바란다”며 “꿈이 아니라 사람을, 비전이 아니라 사랑을 품게 만드는 작품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2017년 6월부터 초청 교회 무대에 올리기 시작했다. 매월 수차례의 공연을 교회들에서 열고 있으며 올해까지 60여회 초청 공연이 확정돼 있다.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NCD홀에서는 정기적으로 ‘시몬 베드로’와 후속 작품인 ‘엘리압’을 만나볼 수 있다.

오페레타 뮤지컬 ‘시몬 베드로’와 ‘엘리압’에 대한 공연 초청 문의는 선교오페라단 미칸(031-717-4033·mican.modoo.at)으로 하면 된다.

한영배 드림업 기자 mdwpdntm@dreamu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