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공연과 전시회를 즐길 수 있는 청주문화재야행이 가을 밤의 재미를 선사한다. 청주시는 2019 청주문화재야행 두 번째 가을밤 편을 오는 12~13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야행은 중앙공원∼성안길∼용두사지 철당간∼청녕각에서 펼쳐진다.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국보 41호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을 비롯해 도유형문화재인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15호) 청녕각(109호) 망선루(110호) 을축갑회도 및 죽립갑계문서(135호) 도기념물인 청주 압각수(5호) 청주 척화비(23호)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고려·조선시대 문화재와 옛 청주읍성 성안마을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시·공연·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극 형식 문화재 해설 프로그램인 ‘옛 청주읍성 안 문화재와 인물들’ 직지를 연계한 보드게임 미션 ‘직지를 찾아라’ 무형문화재를 연계한 체험·전시·공연 ‘명장의 손끝을 잇다’ 철당간 광장에서 듣는 가을밤의 퓨전 국악 ‘달빛 문화재콘서트’ 등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가 만족할 무대가 펼쳐진다.
무형문화재 청주 신선주를 활용한 푸드페어링 ‘청주 신선주, 달무리주막’, 100년 전 청주의 음식문화와 다과상을 엿볼 수 있는 ‘반찬등속, 다과상 체험’도 진행된다. 성안길 도심 상권과 연계한 행사도 눈에 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