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OT·5G 이용 생활서비스 본격 제공

입력 2019-10-09 21:28

부산시가 ‘스마트 광인프라센터’ 문을 열었다. 사물인터넷(IOT)와 5G통신망을 이용해 다양한 첨단 생활서비스를 구축하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다.

부산시는 10일 시청에서 스마트 광인프라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2단계 부산정보고속도로 고도화 민간투자사업 준공 보고회’도 연다.

2단계 부산정보고속도로 고도화 사업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광케이블 65㎞를 추가 증설해 총 1424㎞의 규모로 진행됐다.

구와 군, 보건소,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 394곳에 전송 장비 655식, 네트워크장비 1059대를 설치하고, 서면 지하도상가 등 7곳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정보화 부문 국내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총사업비 143억 7600만원을 투자한 민간사업자 시민행복서비스㈜가 시설을 부산시에 기부한 뒤 1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시는 분기별로 운영성과를 평가해 사업자에게 운영비를 지급한다. 10년간 353억 6400만원정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금은 시비 284억2000만원, 상수도특별회계 24억8300만원, 구·군비 44억6100만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고도화사업으로 행정망과 서비스망의 전송속도가 2Gbps에서 40Gbps로 20배가량 증가했다”면서 “제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