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국토교통부의 2019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반근린형 분야 공모에서 미추홀구 용현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사업명 ‘청년과 어르신의 OPEN PLACE, 비룡공감 2080’)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수인선 숭의역 인근지역으로, 수인선 폐철로와 경인고속도로에 의한 교통단절 등으로 낙후된 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 계획은 지역주민과 인천도시공사, 미추홀구청이 마련했다.
비룡공감 2080사업은 총사업비 1068억원,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4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100억원 규모의 국비도 연차별로 지원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사업선정의 결정요인으로 실효성 제고를 위해 미추홀구와 협력해 3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한 게 주요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공사는 이 계획 실행을 위해 미추홀구청과 함께 14개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뉴딜 공모 신청 전부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먼저 열어 계획수립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고, 주민설명회와 주민모임을 통해 주민주도로 도시 재생에 나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시공사는 앞으로 행복주택과 돋움집 사업 등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박인서 사장은 “이번 공모 결과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인천도시공사의 역량과 지향점을 잘 나타내는 성과”라며 “시민과 함께한 상생협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또 “2017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동구 화수정원마을과 남동구 만부마을 기능복합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조만간 착공해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용현2동 ‘비룡공감 2080’,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입력 2019-10-09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