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의 3분의 2는 바울이 기록한 것으로 2000년 전 당시의 지성적 미전도종족들이 사는 도시선교를 통해 기록됐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군사와 무역, 문화와 경제, 정치, 정보 등 강력한 영향력을 온 세계에 미치고 있는 도시는 가장 중요한 선교지였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도 마침 그 선교지인 도시화 된 곳에 살고 있습니다. 21세기 지구 인구의 50% 이상은 대도시에 몰려있습니다. 과거의 선교는 밀림과 숲의 정글 안에 있는 미전도종족을 선교해야 했다면 21세기의 선교는 빌딩의 정글 속에 사는, 세계를 움직이는 지성적 미전도종족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이는 2000년 전 바울이 당시 세계를 움직이는 도시선교를 통해 강력한 선교를 감당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서도 세계의 도시들은 인본주의의 강력한 영향력을 세상에 끼치고 있는 빌딩의 정글로 뒤덮여 있습니다. 도시 속 지성적 미전도종족들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선교 대상입니다.
전 세계 인구 중 연간 약 8억명은 세계 곳곳의 주요 도시로 여행을 가고 있다고 합니다. 무역 유학 출장 관광 등으로 뉴욕에만 약 6000만명이 방문합니다. 또 전혀 생각지도 못한 한류의 시대를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셔서 서울 역시도 약 1700만명의 세계인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교회와 성도가 있는 서울을 방문한다고 하니 한국에 대 추수기의 선교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21세기에 불어 닥친 한류와 함께 세계선교를 가지 않고도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는 복음 수출의 기회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인들에게 주시는 이 오묘한 뜻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성도는 자신이 사는 도시에서 세계선교를 준행해야만 하는 시대적 명령을 받았습니다. 순종을 통해 대 추수의 때를 놓치지 않아야겠습니다.
선교사를 보내는 것이 점진적으로 퇴보되고 있는 요즘, 미국을 비롯해 한국 선교사들 역시 급속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놀라운 한류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해외팬 방문객들이 넘쳐나고 있는 이 도시에서 하나님을 믿는 모든 한국 성도들은 각자가 세계선교를 위한 선교사로 변해야 합니다. 세계선교라는 주님 주신 지상명령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문 성경 말씀과 더불어 다니엘서 12장 3~4절에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류 역사 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도시와 도시를 왕래하는, 놀라운 시대를 사는 요즘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마음껏 복음을 전할 이 기회의 시대에 대한 하나님의 선교적 도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준행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축복을 주시겠다고도 하십니다.
모든 성도에게 가지 않고도 내가 사는 도시에서 세계선교를 감당해 온 세상을 복음화하는 세계 선교사로서의 지상명령을 준행하기를 소원합니다. 영원히 빛나는 별처럼 축복 된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나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짧게나마 기도해준다면 그들의 영혼은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가 임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2000년 전 바울처럼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세계선교를 해 나감으로써 하나님 주신 지상명령에 순종하길 소원합니다. 우리 시대에 세계선교를 성취하는 복된 그리스도인들이 모두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김호성 목사(국제도시선교회)
◇국제도시선교회(ICM)는 미국 뉴욕을 비롯한 전 세계의 12개 핵심도시에서 언어와 문화가 능통한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선교자원으로 일으켜 도시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대규모 도시 선교인 ‘미국 재부흥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도시로 들어오는 미전도종족 방문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지상명령을 감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