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고품격 대형 SUV로 4050 공략

입력 2019-10-06 21:54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가장 관심이 많은 소비자는 40~50대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이들 세대의 여가시간이 증가하면서 캠핑,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4050세대 인구는 우리나라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698만명을 기록했다. 그런만큼 4050세대는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힘이 있다. 완성차 업계도 이에 발맞춰 대형 SUV 차종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출시 준비를 앞두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2020년형 G4 렉스턴’으로 4050세대 공략에 나섰다. 2020년형 G4 렉스턴은 안전함과 편안함, 고급스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프리미엄 SUV의 면모를 강화했다. 입체감을 살린 ‘체인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가로폭을 늘려 대담하고 웅장한 전면 이미지를 돋보이게 했다. 대형 모델 고유의 품격을 느끼게 하는 마블 그레이 컬러도 신규 적용했다.

2020년형 G4 렉스턴의 파워트레인은 G4 렉스턴을 위해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뉴 e-XDi220 LET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뉴 e-XDi220 LET 엔진은 최고출력 187ps/3,800rpm, 최대토크 43kg·m/1600~2600rpm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0.5km/ℓ(2WD, A/T)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 받은 7단 자동변속기는 New e-XDi220 LET 엔진과 최고의 궁합을 이뤄 매끄러운 변속감과 빠른 변속응답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쌍용차의 축적된 사륜구동(4WD) 기술력이 깃든 G4 렉스턴의 4트로닉 시스템은 평소에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해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다가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따라 4WD_H/L 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최고급 나파가죽 소재의 시트는 최고의 안락감을 선사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G4렉스턴은 플래그십 모델 오너로서의 자부심과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한다”면서 “편안함과 안정성을 갖춘 프리미엄 대형 SUV를 찾고자 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