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서 가을바다 즐기세요

입력 2019-10-01 21:00
동작구 도심 속 바다축제 수산물 모의경매. 동작구 제공

서울 도심에서 가을바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동작구는 12~13일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제7회 도심 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축제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바다’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수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매회 35여만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축제다.

먼저 수산시장의 싱싱한 해산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전국 요리경연대회 ‘수산시장을 부탁해’가 12일 오후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셰프 정지선과 함께 하는 ‘노량진 쿠킹스쿨’, 시민들이 모의경매를 체험해 보는 ‘나도 수산물 경매사’ ‘맨손 활어잡기’ 등도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제철 수산물들이 시중가격보다 30~40% 저렴하게 판매되며,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400여개의 테이블을 갖춘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12일 오후 5시 셰프 이원일, 개그맨 이수지 등이 나서 노량진수산시장의 역사와 스토리를 음식과 엮어 풀어내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김다현, 소향 등 초대가수의 축하무대인 ‘맛있는 콘서트’가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아울러 루프탑파티 ‘노량진 나잇’도 준비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