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최고영예인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 기반의 경영, 행정 문화를 가장 잘 실현한 행정기관, 공공기관, 민간 기업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성동구는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주민과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제안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열고 실제 행정정책으로 구현해 구민 삶의 질을 향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민들이 문제점을 찾아내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성동구민청’을 개설하는 등 주민들의 지식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주민제안단들의 의견은 통학차량 갇힘 사고 예방 시스템 ‘슬리핑차일드 체크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사업 ‘구청-경찰서-소방서 영상공유 CCTV관제 시스템 설치’ 등 생활밀착 정책으로 실현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9일 “지식 행정의 전국 최고 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일상 속의 작은 불편에도 관심을 갖고 고민하며 개선을 위한 과감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