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안동시 탈춤공원과 안동 원도심 일원, 하회마을 등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2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여성의 탈, 탈속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탈과 탈춤 속에 투영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다. 탈놀이에는 할미, 각시, 소무, 무당, 기생 등 다양한 여성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올해 축제는 주제에 맞춰 탈춤 속에 등장하는 할미탈, 부네탈, 소무탈, 왕비탈 등 다양한 여성 탈을 테마로 주제공연과 개막식이 시작된다. ‘안동나이트’, ‘탈나이트’로 불리며 인기를 얻은 탈놀이 대동난장은 트롯EDM, 힙합EDM, 디제잉, 드레스 코드 설정을 통한 ‘데이’(DAY) 시스템을 도입한다. 한정적이던 탈춤공원의 한계를 벗어나 도심구간에 약 1000여명의 시민과 300명의 공연단이 함께하는 비탈민 난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2015년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 선정 이후 탈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된 ‘주빈국의 날' 프로그램은 올해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상호 교류를 시행한다. 안동음식관을 조성해 안동문어, 안동한우육회, 안동찜닭 등을 맛볼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은 ‘드리머’(Dreamer)라는 이름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출몰해 시민과 관광객의 신명을 돋울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별 탈춤, 12개국 13개 단체 해외공연단의 공연, 자유참가작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감상이 가능하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