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감사 까다로워져… 취약한 코스닥 상장법인 지원

입력 2019-09-29 18:13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법인을 위한 기업회계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통과로 상장법인에 대한 회계감사가 까다로워지자, 회계 업무가 취약한 코스닥 상장법인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거래소는 현재 코스닥 상장법인의 내부회계관리 실무진을 대상으로 전국순회 교육과 전문실무교육 과정을 개설·진행하고 있다. 기업현장을 방문하면서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 컨설팅을 수행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교육의 경우 국내 대형 회계법인 소속 강사진을 통해 법제 및 이론·실무 전반에 관한 심화교육을 제공한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4월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코스닥 상장법인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계지원 활동은 전문 회계인력을 고용하기 어려운 코스닥 법인에 구원투수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