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개인 5조원 규모 실물 증권 유치… 업계 최대

입력 2019-09-29 18:12

삼성증권이 법인과 개인 고객들이 보유한 5조원 규모의 실물 증권을 유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자증권제도 시행으로 지난달까지 각 증권사에 유치된 전체 실물 주식 자산의 30% 수준이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취임 이후 투자은행(IB) 등 본사 영업을 함께 강화하는 ‘균형 성장’ 전략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본사 영업이 강화되면서 주식을 실물로 갖고 있는 법인과 고액 자산가 등 자산관리(WM) 고객 사이에서 삼성증권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가업승계연구소를 설립했다. 승계 컨설팅과 함께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계자 양성을 위한 ‘NEXT CEO포럼’ 서비스와 더불어 맞춤형 재무 솔루션과 자사주 신탁, 기업가치 평가, 퇴직 연금 등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