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제회계기준 맞춘 결산시스템 업계 첫 가동

입력 2019-09-29 19:43

신한생명은 2022년 도입될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맞춘 결산시스템을 지난 17일 가동했다.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됐던 ‘IFRS17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덕분이다. 업계에선 가장 빠른 대처다. 여기엔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의 공이 크다. 보험개발원장 시절 IFRS17 관련 시스템 개발자로 지냈던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프로젝트는 사전에 전문가들의 집중 컨설팅을 받고 계획을 세우는 등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고 한다. 프로젝트를 8개로 세분화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였다. 분석설계·개발·테스트·안정화 등 4단계에 걸친 치밀한 검증 과정도 거쳤다. 그 결과 정확도나 정보 신뢰성이 매우 높은 결산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직 신한생명 계리팀장은 “150여명의 직원과 관계자들이 힘을 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