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석(사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신임 총회장은 24일 제104회 총회가 열리고 있는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에 충실한 교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기본에 충실한 합신 교단이 돼야 한다”면서 “자신을 낮추고 희생과 섬김의 자세로 하나님 말씀에 복종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화목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위기는 신앙의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다면 사회로부터 칭송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총회장은 교단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회의 중점 논의 과제로 ‘총회 상비부 재정비’ ‘노회 지역 재조정 및 획정을 위한 위원회 구성’ ‘교회학교 교육 정립’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 개정’ 등을 꼽았다. 문 총회장은 “하나님이 제 삶을 인도해 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인도해주실 줄 믿고 기쁨으로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문 총회장은 1987년 경남 창원에 벧엘교회를 개척한 뒤 92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과 98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5년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지냈다.
예산=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