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9.9.28)

입력 2019-09-27 18:51

“한 나병 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마 8:2)

“A man with leprosy came and knelt before him and said, ‘Lord, if you are willing, you can make me clean.’”(Matthew 8:2)

예수님께서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 14:36)라고 하셨던 기도는 이 세상 길이나 육신의 길을 포기하신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영혼을 위한 중보자로서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신 것입니다. 나병 환자의 “주여 원하시면”의 기도는 예수님의 기도와는 다른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내가 원한다”고 하시며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고치고 회복하시고 자유케 하려고 오셨다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주님이 원하신다면’이라고 단서를 달아 기도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때때로 말씀에 대한 무지와 불확실한 믿음의 결과입니다. 오히려 “주님께서 말씀하신 이러이러한 것을 저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며 믿음의 말과 행동을 언제나 유지하십시오.

고웅영 목사(제주 새예루살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