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긍휼의 하나님, 자연재해와 전염병으로 피해를 본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그들을 주님께서 위로하소서. 하루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새 힘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태풍 피해를 입은 북한지역 주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그들이 어려움에 부닥치지 않도록 국제사회를 통한 도움의 손길을 허락해 주옵소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지지 않도록 막아주시옵소서.
특별히 구하는 것은 많은 재해가 인간의 죄와 욕망으로 빚어진 결과임을 깨닫게 하시고 그 죄와 교만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사람들이 대자연 앞에 미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음을 보게 하시고, 오직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 민족의 통일과 회복도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준비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질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어주셔서 한반도의 통일과 회복이 단지 우리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보게 하옵소서.
한반도의 통일과 회복은 열방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성취되는 중요한 과정임을 믿고, 더욱 깨어서 기도하고 준비하기를 원합니다. 한반도 통일을 넘어 열방의 구원을 바라보며 주의 재림을 예비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 된 한민족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제사장 나라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 한민족은 현재 194개국에 740만명의 디아스포라로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150년 전 시작된 한민족 이산을 고통과 아픔의 역사로 알고 있었지만, 한인들이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보면서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많은 한인사회와 교회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 있지만, 아브라함의 믿음을 갖고 열방 가운데 흩으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각국에 세워진 한인 교회들이 민족의 회복과 통일을 위한 촉진자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마지막 때에 열방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 구원의 영적 거점으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숭실대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끝>] 한민족과 교회 통한 뜻·계획 이루소서
입력 2019-09-26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