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맞은 올리브영, 로고·매장 디자인·유니폼 바꾼다

입력 2019-09-26 04:07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리브영이 브랜드 정체성(BI·Brand Identity)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로고 디자인과 심벌 색상을 바꾸는 등 처음으로 BI를 리뉴얼한다. 올리브영의 바뀐 BI는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 먼저 적용된다.

국내 대표적인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1999년 처음 만들어진 이후 20, 30대 여성 소비자들과 함께 생활문화 영역을 선도해 왔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와 제품 발굴에도 앞장서 왔다.

올리브영은 새로운 BI를 적용해 20년 동안 올리브영이 추구해 온 브랜드 가치는 유지하면서 ‘일상 속의 새로움’이라는 가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건강한 아름다움을 큐레이팅하는 곳’으로 올리브영이라는 공간의 개념을 재정립했다. 이런 내용을 반영해 BI 로고에 변화를 줬는데, 심벌 디자인은 그대로 두되 생동감 있는 색감을 주기 위해 올리브 그린과 코럴 오렌지 색깔을 새롭게 적용했다.

매장 디자인도 6세대로 바꾼다. 외관 디자인(파사드)은 눈길을 끄는 로고 색감 확보에 중점을 뒀다. 회색빛으로 중성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외관 윗부분과 간판 내부에 간접 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시간에도 매장과 로고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 매장 스타일도 역할과 규모에 따라 재편하고, 지역별 매장 특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입는 유니폼, 서비스 멘트, 매장 음악, 쇼핑 봉투도 바뀐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