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규제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지원

입력 2019-09-26 21:55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들이 지난 4월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해외무역상사(청해진1호점)에서 개소식을 열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강조해 온 한국중부발전이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중부발전은 일본 수출 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발전 산업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TF(태스크포스)를 지난달 12일부터 운영했다.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국산화 지원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20억원의 대출 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중부발전은 그동안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지속해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부발전 해외사업장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구매할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의 벤더(협력업체)로 등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특화 프로그램인 ‘K-장보고 프로젝트’는 중부발전의 동반성장 정책의 핵심이다. 이는 수출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모집해 매년 2회 이상 해외시장에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헝가리, 체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방문했다.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사업장에서 우수 중소기업제품의 수출 성과는 2015년 402만 달러에서 2018년 1341만 달러로 증가했다. 지난 4월에는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수출지원센터와 해외무역상사(청해진1호점)도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