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2014년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 후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펴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작년대비 17억원을 증액한 총 45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사업비를 집행했다. 이는 대구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다.
상생협력 사업은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일자리 창출 등에 초점을 맞췄다.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노후 건물에 도배·장판·단열·창호·LED·보일러 교체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향상하는 열효율 개선사업을 1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예산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증액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료 건축교육 프로그램인 ‘온누리 건축아카데미’를 2016년부터 열어 70명의 교육생 중 3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미혼모의 꿈과 행복을 응원하는 ‘새싹맘 지원사업’도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새싹맘 브랜드로 청소년 미혼모 6명에게 개인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지역 미혼모 17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마련을 통한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을 위해 ‘대구지역 중소기업지원 방송프로그램’도 제작·방영해 중소기업의 인지도 향상을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