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 인도네시아 찾아 건축봉사

입력 2019-09-26 19:07
포스코 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이 지난 8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인근 찔레곤시에서 건축이 완료된 주택 5채를 헌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이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찔레곤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 POSCO) 인근 스틸빌리지에서 건축봉사를 진행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2013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 스틸이 합작 투자해 설립한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이자 포스코가 처음으로 해외에 설립한 일관제철소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찔레곤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금까지 20채의 주택과 30개의 화장실을 건축해 왔으며, 이번 봉사 활동으로 주택 5채가 추가 건설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포항 광양 서울 송도에서 자원한 50명으로 구성된 ‘기업시민 봉사단’과 현지 임직원 20명 등 70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직원 중 김연수 포항 선강설비부 과장, 김용주 포항 파이넥스부 과장, 김천규 열연선재마케팅실 부장, 엄덕열 포항 스테인리스압연부 과장, 광양 제강부 조연관 과장 등은 근속 30년을 기념하는 올해 휴가를 더욱더 의미있게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에 봉사단 활동 참여를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수 과장은 “평소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돕는 후원은 많이 했지만 실질적인 봉사의 기회는 적었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기업시민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엄 과장은 “해외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것이 글로벌 차원의 기업시민 활동이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찔레곤 찌완단 지역 대표인 아구스 아리야디씨는 “포스코가 멀리 떨어진 인도네시아까지 와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