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추진해오던 스마트공장 사업을 2018년부터 5년간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종합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켜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8월 8일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 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25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선다. 이와 별도로 지원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국내외 바이어 발굴 매칭, 글로벌 홍보방송,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중소기업 역량 강화에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중앙중기회)와 협력하여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현장 혁신, 환경 안전 개선, 제조운영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확보까지 지속성장 가능 체계를 구축해주는 종합지원 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18년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기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 발표 이후 10월 505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 중이며, 2019년에 지원할 기업은 올해 3월 공고를 내서 6월 500여 업체를 종합지원 중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 시작의 하나로 선정업체 500여 개사 대표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으로 초대해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와 공정 라인을 공개했다.
2019년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추가로 지원 업체와 협력회사가 동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패밀리혁신’과 업종별 협동조합에 속한 기업들이 함께 혁신할 수 있는 ‘협동조합 동반구축’ 지원을 신설했다.
패밀리혁신 사업은 지원을 받는 모기업과 협력회사가 동반혁신을 진행하면 원가절감, 품질확보, 생산성 향상이 공급 사슬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돼 기업의 종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협동조합 동반구축 사업은 업종별 조합에 속한 기업들이 함께 지원해 삼성전자가 업종에 맞는 프로세스 혁신과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면, 해당 조합에서 각 회사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준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은 한국여과기공업협동조합, 대전세종충남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등 7개다. 올해 패밀리혁신과 협동조합 동반혁신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약 100여 개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2015년 120개 중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2016년 479개사, 2017년 487개사가 진행. 3년간 1086개사가 삼성전자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공장들은 생산성 향상 58%, 품질 54%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의 확대에 따라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