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성령의 은사를’ 196장(통 17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2장 4~11절
말씀 : 과거 우상을 섬겼던 이들이 성령께서 임하신 후 그리스도를 믿게 됐습니다.(1~3절) 하나님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십니다.
은사는 다양해도 같은 성령이 주신 은혜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지혜의 말씀(8절)을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믿음(9절)을 주셨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병 고치는 은사를 주셨습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은사를 받는 이도 있고 분별하는 안목을 얻는 이들도 있습니다.(10절)
방언을 말하는 자와 통역하는 자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마음의 소원을 갖고 일하게 하십니다. 따라서 은사를 받은 자는 그 은사를 자신이 아니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각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는 건 모두를 유익하게 하려는 바람 때문이십니다.(7절) 가장 먼저 교회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또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위해 은사를 주십니다. 그러나 은사를 받아 교회를 섬기다 보면 은사를 받은 자도 유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받은 각 사람에게도 보람을 주고 감사한 일이 가득하게 해서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비결도 됩니다. 은사를 따라 직분을 감당하면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에 더해 담력까지 얻게 됩니다.(딤전 3:12)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사를 주시고 유익하게 하십니다.
모든 일을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11절) 각 사람이 은사를 원하는 대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서 받게 되는 것이죠. 성령이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동료 성도가 어떤 생각을 말로 표현할 때 나와 다른 관점에서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성령께서 그 사람에게 주신 나와 다른 관점에 따른 말일 수 있습니다.
은사가 다르므로 이해하는 것도 다를 수 있습니다. 성령이 주신 은사를 따라 일할 때는 하나님도 함께 일하십니다. 성령이 주시는 마음의 소원이 우리 안에서 일어날 때 무시하지 말고 순종하면 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은 더 크게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은사의 다양성은 교회 안에서 성령님의 풍성함을 드러냅니다.(11절) 레이 앤더슨은 건강한 교회의 기준 세 가지를 알려 줬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평판을 넓히고 있는가이고, 둘째는 훈련을 해 제자 삼는 일에 열매 맺고 있는가입니다. 마지막은 영적 은사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질문했죠.
조직이 필요한 곳에 사람들을 배치하기보다 성령의 은사에 따라 사역을 맡겨 그들이 힘을 다하게 할 때 교회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사는 무엇입니까. 그 일을 위해 기도하며 주어진 은사를 사용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더욱 풍요롭게 누려야 합니다. 자신만을 위해 살 것이 아니라 받은 은사를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은혜로운 교회를 이루는 데 이바지해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성령께서 주신 은사로 더욱 풍성한 하나님 나라가 되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믿음과 담대함을 주옵소서. 서로를 존중하며 아름답게 연결해 더 나은 교회를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은호 목사(서울 옥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