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 車시장 베스트셀링카는 ‘포터’… 현대·기아차, 판매 순위 10위권 휩쓸어

입력 2019-09-23 04:07
포터. 현대차 제공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를 놓고 현대·기아차가 내부 경쟁을 하는 모습이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판매 순위 10위 안에 현대차가 6개, 기아차가 4개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평균 가격 7000만원대 중반인 벤츠 E클래스가 바짝 따라붙었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상용차인 현대차 포터(7만422대)다. 작년보다 판매량이 10.6% 늘었다.

전체 2위이자 승용차 중 1위는 현대차 그랜저(6만5091대)다. 그랜저는 2017년 13만2080대, 2018년 11만3101대로 2년 연속 판매 10만대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그 뒤를 현대차 쏘나타(6만4755대)가 근소한 차로 따랐다.

현대차 싼타페(5만8339대)는 전체 4위이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1위다. 싼타페는 지난해 국내에서 10만7202대가 판매되며 국산 SUV 처음으로 10만대 클럽에 들어섰다. 카니발(4만4134대)은 전체 5위이면서 기아차 중 최다 판매 차량이다. 지난해 말에 새로 출시된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3만7466대)는 7위로 진입했다.

나머지 3개사에서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2만8121대)와 르노삼성 QM6(2만5614대), 한국GM 스파크(2만2698대)가 각 사의 최다 판매 차량이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벤츠 E클래스(2만6279대) 판매 실적이 독보적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