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PLZ 페스티벌’ 열린다

입력 2019-09-22 20:41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PLZ(Peace and Life Zone) 페스티벌’이 다음 달 5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6월 양구 펀치볼에서 개최된 ‘2018 PLZ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킨 행사로, 비무장지대를 ‘평화생명지대’로 탈바꿈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국제 학술포럼과 클래식 축제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학술단체 ‘지구와 사람’이 기획·주관한 ‘생태계를 위한 PLZ 국제포럼’이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20~22일 진행됐다.

오는 26일부터 행사 마지막 날까지는 클래식 음악축제가 이어진다. 전 유엔 앙상블인 ‘앙상블 데 나시옹’과 12사단 국악대가 연주를 선보이며 27일에는 인제 DMZ평화생명동산에서 오프닝 공연 ‘평화를 위한 기도’가 펼쳐진다.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임미정(사진) 한세대 교수를 포함해 피아니스트 박종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와 김다미, 비올리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심준호 등이 무대를 꾸민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