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리더들을 위한 맞춤형 경영전략 훈련프로그램인 ‘이노베이션 캠퍼스’가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목회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미래를 위한 통찰력과 혁신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STP(Strategic Thinking & Practice) 때문이다.
STP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경영 전략과 문제해결 방식을 배우고 체득하는 특수 교육·훈련 과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채워졌고 강사진도 대폭 강화됐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국민일보목회자포럼(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이 주관하는 2기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다음 달 10일 개강해 12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또는 송파 올림픽파크호텔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 기독 실업인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강사는 최명화 CMO 대표(서강대 교수), 신문범 전 LG전자 사장, 이이삭 컨택틱 대표, 김상윤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 황보현 솔트룩스 전무, 한송희 그라운드플로어엑스 대표, 노정아 위즈커뮤니케이션 대표, 이건태 전 이스라엘 대사 등이다. 강사진은 그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 경영 전략을 가르친다. 또 이를 목회 현장, 선교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탐구한다. 수업은 단순 강연식이 아니라 수강생이 함께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진행된다.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지난 1기 때도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1기 수강생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는 “이 캠퍼스를 통해 선교전략 수립에 더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성경적 세계관을 토대로 이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선교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격변의 시대에 복음을 선포할 사명과 능력이 교회에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기 국민일보목회자포럼 사무총장은 “최근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서 많은 기업이 생존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은 비영리 사회적기업, 민간단체, 정치조직 등에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도 성장과 부흥, 전도와 선교를 위해 크게 참고할 만하다”며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배우고 적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맞춤형 경영전략, 목회에 접목하니 효과 커”
입력 2019-09-20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