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비중 있게 다뤄”

입력 2019-09-19 20:57 수정 2019-09-19 23:46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넬 페루타(사진 오른쪽)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이 현재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원자력 안전과 관련된 다른 모든 사안처럼 비중 있게 다루고 있음을 밝혔다고 19일 전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제63차 IAEA 총회에 참석 중인 문미옥(왼쪽) 과기정통부 1차관과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7일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을 면담, 이 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사안만큼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응 수준의 관심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오염수 처리가 국제사회 동의 아래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방사선 방호 기본원칙인 정당화와 최적화에 맞춰 검토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엄 위원장은 18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후케다 도요시 위원장과 양자회의를 열어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야 하는 규제기관이 해양 방류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오염수 처리방안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또 오염수 처리는 전 세계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국제사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 처리방안을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