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으로 고통받는 축산농 위해 기도와 지원을”

입력 2019-09-20 00:04 수정 2019-09-20 01:08

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한국농선회·회장 소구영 목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제226회 ‘농어민을 위한 기도모임’을 열고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방역과 농촌 사역 현장을 위해 기도했다(사진).

사무총장 김기중 목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축산농민들과 방역당국자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치사율이 100%에 달하고 전염성도 강해 양돈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 기도와 지원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소구영 회장은 “농촌의 현실이 어려운데 이 같은 재앙이 겹치면, 어려움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농촌과 농촌교회, 피해 입은 농민들을 위로하는 농촌 지역 성도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농선회는 1996년 3월 ‘농어촌, 복음으로 잘살기 운동’을 펼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농어촌부와 농어업 관련 24개 신우회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기도 모임은 2000년 12월부터 정동제일교회 새문안교회 종교교회 등에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열린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