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진 행정 한류’가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서울시가 참여하는 ‘제2차 한-아세안 공공행정협력단’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태국과 미얀마를 방문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공공행정협력단은 지방분권, 재난관리, 인사혁신, 지능형교통 분야에서 한국의 발전경험과 혁신사례를 아세안 각국과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력단은 먼저 20일 태국 방콕에서 지방분권, 인사혁신, 공공데이터 활용, 지능형교통 분야를 주제로 ‘한-태국 공공행정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윤 차관과 공공부문발전위원회(OPDC) 사무총장 간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윤 차관은 23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로 이동해 민뚜 미얀마 연방정부실 장관과 면담을 진행한다. 한-미얀마 양국은 같은 날 네피도에서 지방분권, 인사혁신, 민원서비스, 지능형교통시스템, 재난관리를 주제로 ‘한-미얀마 공공행정협력포럼’을 열고 한국의 공공행정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인사혁신처는 19일부터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인사제도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현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 대한 인사행정 한류 확산과 교류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행정 한류 아시아로 확산… 정부, 태국·미얀마와 협력 추진
입력 2019-09-18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