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무인결제매장 국내 첫 오픈

입력 2019-09-19 04:09
아마존이 미국에서 선보인 무인 매장 ‘아마존 고’ 같은 무인결제 매장이 국내에도 첫선을 보인다.

신세계그룹 IT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셀프 매장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셀프매장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24가 제휴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매장 내 기술 운영은 신세계아이앤씨가, 상품 공급 및 매장 운영은 이마트24가 담당한다. 임직원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쳐 30일부터는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쇼핑을 하면서 별도로 결제를 할 필요가 없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SSG페이 앱에서 결제 방법을 설정한 뒤 SSG페이 또는 이마트24 앱을 통해 QR코드를 생성해 매장에 들어가면 된다. 원하는 물건을 고른 뒤 매장 밖으로 나가면 산 물건에 대한 지불이 자동으로 완료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프매장에서 국내 최초로 자동결제 기술인 ‘저스트 워크아웃’ 기술을 선보인다. ‘아마존 고’처럼 매장 내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가 고객의 동선, 상품 정보를 인식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