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맛·멋에 빠지다… 여수, 섬 포럼 25일 개최

입력 2019-09-18 19:17
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틀 마련을 위해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경도리조트와 금오도 일원에서 ‘2019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최한다. 사진은 포럼이 열리는 여수시 경도.

전남 여수시가 오는 25~27일까지 여수 경도리조트와 금오도 일원에서 ‘국제 섬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26년에 열리는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포럼이다.

‘2019 국제 섬 포럼 in Yeosu’는 ‘섬 박람회, 섬과 음식으로 출발하다’를 주제로 섬 전문가와 전국 섬 단체 회원, MICE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첫날 국제슬로피시협회 파울라 바베이토 코디네이터가 ‘섬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행사의 막을 올린다. 이어 세션Ⅰ ‘동아시아 섬의 맛’이 진행된다. 한국슬로피시운동본부 김준 위원장과 중국 출신 천밍즈, 국제슬로푸드류큐협회 야마다 사키 사무국장이 강연에 나선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경도리조트 야외무대에서 여수시장, 전남도행정부지사, 포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린다.

둘째 날은 세션Ⅱ ‘섬의 맛과 멋, 그리고 삶’, 세션Ⅲ ‘섬섬여수, MICE로 잇다’가 진행된다.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 양용진 원장, 손죽도 김영란 씨, 금오도체험휴양마을 박재성 운영위원장, 플레이스랩 정순영 대표,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임영태 센터장이 강연한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금오도로 ‘섬 인문학 여행’을 떠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올해 포럼이 ‘여수세계 섬 박람회’ 분위기 조성과 섬 음식 관련 MICE산업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